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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된 ‘관봉권’ 사건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계십니다. 특히 관봉권의 뜻과 띠지의 의미, 그리고 출처가 어디인지에 대해 자세히 알고자 하십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관봉권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최근 검찰 띠지 분실 사건까지, 핵심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관봉권 뜻
관봉권(官封券)이란 조폐공사에서 새로 발행한 지폐 다발을 한국은행으로 전달할 때, 일정 수량의 돈을 띠지와 비닐로 포장하여 공식 봉인한 지폐 묶음을 말합니다. 여기서 ‘관’은 관청, ‘봉’은 봉인, ‘권’은 지폐를 뜻하며, 정부기관에서 공식적으로 봉인된 신뢰성 높은 돈뭉치라는 의미입니다.
관봉권은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됩니다.
- 첫째, ‘제조권’ 또는 신권 관봉권은 정말 새롭게 찍힌 신권이 한 번도 유통되지 않은 상태로 포장된 돈입니다.
- 둘째, ‘사용권’ 관봉권은 시중에 잠시 유통된 후 회수되어 상태가 좋은 지폐를 재포장한 형태입니다.
주로 100장 단위로 묶이며, 5만 원권 기준 100장 묶음은 500만 원, 1000장 묶음은 5,000만 원 상당입니다. 관봉권에는 항상 띠지가 붙는데, 이 띠지는 돈다발의 출처, 검수 담당자, 발권 날짜 등 중요한 정보를 담아 돈의 진위를 확인하는 데 필수적인 증표입니다.
관봉권 띠지란?
띠지란 관봉권 지폐 다발을 고정하고 봉인하는 띠로서, 공식적인 출처와 위조 방지를 상징합니다.
- 띠지에는 한국은행이나 조폐공사 등의 발행 기관명과 검수 일자, 담당자 코드, 일련번호 등이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 띠지가 훼손되거나 분실되면 관봉권임을 입증하기 어려워지므로, 띠지 관리가 매우 중요한 이유입니다.
‘관봉권’ 대검찰청 압수물 띠지 분실 사건?
최근 전성배 씨(건진법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5,000만 원 상당 관봉권에서 띠지가 분실된 사건이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 띠지는 돈의 출처를 추적할 수 있는 핵심 증거였기 때문에, 검찰 내부의 증거 관리 부실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압수물 보관과 관련된 수사관들은 띠지가 어떻게 분실되었는지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건의 책임 소재에 대한 의문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관봉권 출처와 유통 구조
관봉권은 한국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공식적으로 전달되며, 일반 개인은 직접 받을 수 없습니다.
- 은행은 관봉권을 풀어 은행 자체 띠지로 다시 묶어 고객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유통됩니다.
- 예외적으로는 정부기관이나 VIP 고객, 기업 대량 자금용으로 관봉권 상태 그대로 지급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검찰이 발견한 관봉권은 일반인에게 정상적으로 유통될 수 없는 형태이며, 이러한 점에서 정치권 및 권력과의 연관성 의혹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마무리
관봉권은 단순한 돈뭉치가 아닌, 돈의 출처와 흐름을 객관적으로 보증하는 중요한 금융 증서입니다. 그러나 최근 검찰의 띠지 분실 사건은 증거물 관리의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 국민의 신뢰를 흔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가 권력기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