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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면 한국은 붉고 노랗게 물드는 단풍으로 물결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을 단풍 여행 추천 명소 5곳을 소개해드리며, 풍경뿐 아니라 교통, 주차, 입장료, 주변 맛집 정보까지 알차게 정리했습니다. 여행 계획 세울 때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1. 설악산 천불동 계곡 – 웅장한 단풍의 교과서
설악산 천불동 계곡
우리나라 단풍 여행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위산 사이로 깊게 흐르는 계곡과 붉은 단풍이 어우러진 모습은 매년 수많은 여행객을 불러 모읍니다. 시원한 바람과 계곡 물소리가 함께하는 풍경 속에서 걷다 보면 일상의 피로가 저절로 사라집니다.
- 교통 & 주차: 속초 시내에서 버스로 국립공원 입구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설악동 주차장(유료)을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 입장료: 국립공원 입장료 성인 기준 5,000원 (청소년·어린이 할인)
- 여행 팁: 산행 전후에는 속초 중앙시장이나 동명항에서 신선한 오징어·회·물회 등을 맛보시면 좋습니다. 등산 숙소는 켄싱턴호텔 설악, 롯데리조트 속초 등이 인기가 많습니다.
2. 오대산 선재길 – 걷기 좋은 힐링 단풍숲
오대산 국립공원 선재길
강원도 평창의 전나무 숲길과 단풍이 어우러진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10km 길은 오색 단풍잎이 숲길을 덮으며 장관을 이룹니다. 쉬운 코스를 원하신다면 월정사~상원사 구간만 도보로 즐기셔도 충분합니다.
- 교통 & 주차: 평창 시내에서 버스 이용 가능하며, 월정사 주차장(유료, 승용차 3,000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입장료: 국립공원 입장료 성인 3,000원
- 여행 팁: 선재길 산책 후에는 평창 한우, 막국수 전문점에서 저녁을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숙박은 휘닉스 평창, 켄싱턴 플로라호텔이 이용객이 많습니다.
3.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 – 황금빛으로 물드는 가을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
마을 전체가 황금빛 은행나무로 물드는 가을 명소입니다. 초입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은행나무길은 산책만으로도 가을 정취를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과거 벌목 위기를 겪었지만 보존된 은행나무들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 교통 & 주차: 경주 시내에서 차량으로 20분 내외 소요되며, 마을 입구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입장료: 별도 없음
- 여행 팁: 도리마을 관람 후에는 경주 시내의 황남빵 맛집, 교리김밥 등을 함께 즐기시면 좋습니다. 숙박은 보문단지 일대 리조트, 호텔들이 풍부합니다.
4. 보은 말티재 꼬부랑길 – 그림자 없이 빛나는 단풍
충북 보은 말티재 꼬부랑길
햇살을 그대로 받아 그림자 없이 빛나는 단풍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꼬부랑길 위로 붉게 물든 단풍잎이 가득해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훌륭한 코스입니다.
- 교통 & 주차: 청주나 대전에서 차량으로 1시간 반 정도 걸리며, 전망대 인근에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입장료: 없음
- 여행 팁: 단풍 감상 후 보은의 대추밭 산지 직판장에서 제철 대추를 사보시길 추천합니다. 근처 법주사와 속리산 관광과 연계하면 하루 여행 코스로 안성맞춤입니다.
5. 홍천 은행나무 숲 – 비밀의 정원
홍천 은행나무 숲
“비밀의 정원”이라 불리는 이곳은, 7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드는 환상적인 장소입니다. 바닥을 가득 덮은 은행잎은 마치 황금빛 카펫을 깔아놓은 듯하며, 가볍게 걷기만 해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시간입니다.
- 교통 & 주차: 홍천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이며 전용 주차장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입장료: 성수기에는 입장료 2,000원(성인 기준)이 있으며, 계절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여행 팁: 숲을 거닐고 난 뒤 홍천읍 내에서는 메밀막국수, 황태구이 등 강원도 향토 음식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근교 숙박은 비발디파크, 소노펠리체 리조트가 인기입니다.
마무리
단풍은 절정 시기가 짧은 만큼, 시기를 잘 맞추어야만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설악산의 웅장한 단풍, 오대산의 고즈넉한 숲, 경주의 황금빛 은행나무 숲, 보은 말티재의 선명한 단풍길, 홍천의 비밀스러운 정원까지. 각 여행지는 저마다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가까운 단풍 명소로 떠나 올가을의 추억을 가득 담아가시길 추천드립니다.